피타텐 그후이야기 -외전- -3-

by 코타로-꾼또 posted Oct 23,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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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ps:몆편쯤에 끝날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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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타로우가 나간뒤에..미샤 역시 한동안 생각에 잠겼다.

'고..타로우...고타로우가..고타로우는..이제..나를 좋아하지 않는건가...? 난...난 아직 고타로우를 잊지 못했는데..잊을수가 없는데..난...어떻게 해야하지..?'

미샤는 푹 눕더니 이불을 높게들어 이불속으로 들어가버렸다.

'난..환생해서도 고타로우와의 사랑을..느낄수가 없는거야...?가질수가 없는거야..?인간으로서..조금은 자유로워져서..고타로우에게 행복을 줄순 없는거야..? 어째서..인간이 되었는데..어째서..'

미샤는 천계에서 있었던 일을 떠올렸다.

천계에선 천사이면서도 임무를 위해서 자신의 기억을 가진 상태에서 지상의 인간으로 환생하는 일이 치뤄지고 있었다.

이런 일은 당연히 미샤자매역시 알고 있었다.

한가지 계획을 세운 미샤는 또다른 미샤에게 속삭였다.

"미샤야..나..가짜 임무를 만들어서 인간계로 내려가려 해.."

"어..언니..?! 그게 무슨말이야..!그럼 천계의 계명을 깨고 지상으로 내려가겠다고..?"

"물론이야!"

"아니..난 반대야."

"미샤..!!"

"언니..이번일이 잘못되면 어떻게 되는줄알아..? 잘못되서 발각되면..언니 뿐만아니라 샤씨집안은 완전히 사라지는 최악의 벌을 받게 될꺼야..! 그런건 난 찬성못해."

"가만히 있어봐..걸리지 않으면 되잖아..난..그래도 지상계로 가고싶어..할일이 아주 없는건 아니라구,"

"일...?"

"그래,일..난 인간인 고타로우를 행복하게 했어..하지만 그 행복을 위해서 그에게 많은 고통을 주어야 했지..난 그게 한이야..어떻게든 고타로우에게 다시한번 행복을 느끼게 해주고 싶어..제한이 없는..금기가 없는..천사가 아닌 인간으로.."

"꼭 그래야만 하는거야..?"

"내 결심은 변하지 않아.."

"...."

"내가 졌어..언니...하지만 조심해야해..?!알았지..?!"

"물론이야!나에게 맡기라구!"

미샤는 조심스레 자신의 천사장부에 가서는 일을 천계에서 지계로 바꾸어 버렸다.

성공을 하긴 했지만 이건 천사에겐 있어선 안되는 금기중엔 금기였다.

미샤는 그렇게 천사의 규율을 어겼다.

그로 인하여 얼마나 큰 착오가 오는것을 전혀 알지도 못한체..

그리고 얼마후..천사의 지상으로의 환생을 논의하던 중..

"미겐...오사카북쪽..시골의 한 아이로 태어나 그 부모를 행복하게 하여라..그 부부는 평소에 좋은일을 많이 했으니 이제 우리가 도와줄 차례다."

"예..알겠습니다."

미겐이란 천사가 지상으로 환생한뒤..다음이 바로 미샤의 차례였다.

"미샤!"

그때..미샤는 자신의 일에 긴장을 한지 조금 늦게 반응을 보였고

미샤의 동생만이 몰래 딴짓을 하다 자신을 부른줄로 알고 손을 들며 일어섰다.

"예..!"

"주소는 알겠지..?고타로우의 옆집으로 다시 가거라,"

"예..?저...저기.."

"무슨 할말 있는가..?"

"그게.." 미샤의 동생은 미샤를 돌아보았다.

미샤역시 자신이라고 소리치려 했던 모양이다..하지만 목소리가 나오질 않는다.

판관이 이야기 할때엔 그의 말에 절대복종의 뜻으로 목소리가 일시적으로 사라지는 현상이 일어난다.

미샤는 어떻게든 자신이라고 말해보려 했으나..목소리가 나오질 않았다.

"내려가거라!"판관이 손을 내리자 미샤의 동생은 "언니!!"란 소리를 지르며 떨어졌다.

'미..미샤..!그게 아닌데...미..미안해!'

그렇게 생각에서 벗어났다..

자신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서러워서 나오는 눈물인지..슬퍼서 나오는 눈물인지 미샤 자신도 잘 몰랐다.

"아...고타로우...그얘는 아직도 미샬 좋아하는건가...?.아.."

"미샤가...미워...내 자리를 대신 메꾸었던 아이..!미워!"

"아..내..내가..이렇게 나쁜애였나..? 이젠..어떻하지..?아...고타로우.."

"좋아해 고타로우..."

"고타로..우"

"고타....로우.."

"고...."

그렇게 고타로우를 생각하며 눈물자국조차 미처 지우지 못하고 잠이 들어버린 미샤였다.

-4편에서 계속-

* NZLE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4-10-24 2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