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les Of Destiny 2 외전 [#1] - 1화 : 영웅이 되고 싶은 소년, 카일

by Hero_リアラ posted Nov 24,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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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세인가르드 왕국 내에 조그마한 마을이 있다. 바로 크레스타 마을이다. 오늘도 평소같은 날이 시작되었다. 북쪽으로 가면 다리가 있고 그 다음에 큰 건물이 있었는데 사람들은 그 곳을 듀나미스 고아원이라고 하였다. 18년 전 신의 눈 사건을 해결한 "루티 커틀렛"이라는 여인이 운영하고 있다.

아침 7시.
(때르르릉~)
듀나미스 고아원 2층의 어느 방에서 자명종 소리가 나더니, 노란 머리의 소년이 일어났다.
그 소년의 이름은 카일 듀나미스.
아버지인 "스탄 엘론"과 어머니 루티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다. 아버지를 따라 자기도 영웅이 되려는 소년이었다. 그러나 스탄은 카일이 5살 되던 때에 여행을 떠나버려 루티가 경영하는 듀나미스 고아원에서 아버지의 얼굴도 모른 채 자라났다. 단순한 성격과 특유의 잠버릇은 아버지를 물려받았다.

"엄마, 좋은 아침."
1층으로 내려온 카일을 반갑게 맞이한 사람은 루티였다.
"응, 카일. 어서 아침먹어."
"..."
"참, 너 오늘 검술 연마하러 간다며??"
"응, 뒷산에.."
"너무 멀리 가지 마."
현관문을 나선 카일은 먼저 아버지가 남기고 간 검을 챙기고 뒷산으로 올라갔다.
"에잇!!"
검을 3번 휘두르자, 나무가 쓰러졌다. 카일은 다시 검을 휘둘렀다. 순식간에 나무가 조각났다.
"이걸로 충분하군. 간다, 창파인!!"
특기인 창파인. 통상기의 발전 단계로서 검을 세게 휘둘러 공기의 마찰을 발생시킬 수 있다. 이 능력을 쓰자 갑자기 검이 무거워졌다고 생각한 카일은 검을 내려놓고 잠시 쉬었다.
"에라이, 모르겠다. 그냥 검술연마는 여기서 마치자."

30분 후, 카일은 다시 검을 메고 깊은 곳으로 갔다. 그런데,
"카일 형!!"
"제길, 너네들이 여기 왜 와? 몬스터가 나타날지도 모르는데.. 얼른 돌아가!!"
"같이 놀자!!"
'이런.. 멀리 가야겠군.'
그리고 카일은 마구 달렸다. 갑자기 한 물체에 받혔다.
"카일 형, 심심하단 말야. 어, 으악!!"
카일은 뭐가 놀란다는 듯이 위를 쳐다보았다. 거기에는 커다란 몸집에 날카로운 발톱을 지닌 오울베어가 위세를 보이고 있었다.
"결국 맞서보자는 건가.."
오울베어는 큰 소리를 내며 앞발을 휘둘렀다. 카일은 얼른 검을 꺼내 막았다.
"녀석, 힘 한번 써보겠다는 거지?? 이젠 내 차례다. 에잇!!"
검을 휘두르자, 오울베어는 피를 흘리며 울부짖었다. 친구를 부르려는 모양이었다.
'뭐야, 이건..'
그런데 또 다른 오울베어가 나타났다.
"이런, 협공이군."
두 마리의 오울베어가 앞뒤로 카일을 향해 앞발을 휘두르려 한 순간, 도끼를 든 한 청년이 잽싸게 한 오울베어를 없앴다.
"누, 누구지??"
"'로니 듀나미스'. 네 형이다."
"로, 로니!!"
"반가워할 시간 없어. 일단 저 녀석도 없애자."
"그래."

Battle Start!!
"상대는 저 오울베어야. 약점을 찾아 빨리 없애는 게 중요해."
카일은 알겠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오울베어가 위세를 부리며 앞발을 휘둘렀으나, 로니는 슬쩍 피했다.
"이제 내 차례다. 도끼술!!"
로니는 번쩍 치켜든 도끼를 휘둘렀다. 오울베어는 상처를 입었다. 그 다음 카일이 검술을 썼다.
"지금이다!"
"알았어. 특기, 창파인!!"
공기의 마찰을 일으키자, 오울베어는 체력이 다 되어 그대로 다운되었다.
You Win!!

"로니, 아까 살려줘서 고마워.."
"이 정도쯤이야. 엇!! 야, 카일!!"
카일은 그대로 쓰러졌다. 로니가 아이들에게 지시했다.
"얘들아, 루티 아주머니한테 알려. 카일을 눕힐 자리 좀 마련해 달라고. 난 카일을 업고 갈 테니."
"알았어, 로니 형."

"끄으.."
힘겹게 카일을 업고 로니는 크레스타 마을에 도착하였다.
"어, 여기가.. 어디지??"
"크레스타 마을이다."
"아!! 나 이제 괜찮아. 봐봐, 멀쩡하지?"
"검술 많이 쓰지 말래도 계속 싸우네. SP를 걱정하라구, SP를."
"검술이야, 아끼면 되지. 나 이제 괜찮으니까 얼른 가자."
"그래!!"
로니와 카일은 듀나미스 고아원으로 향했다. 크레스타 마을에도 저녁노을이 지고 있었다.

=-=-=-=-=-=-=
아.. 미르님같이 쓰기 되게 어렵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