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이 동네 개이름이였다. - Sia님

by NZLE posted Jun 24,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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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이라 생각되어 퍼옵니다
출처 :: http://2006bbs3.daum.net/griffin/do/worldcup/talk/read?bbsId=W004&articleId=13896



우리 태극전사들은 피를 흘렸고


노력의 증거로 땀이 흘렀다.


 


하지만 그에 대한 대가는 다른 경기와 차이가


눈에 확 들어올 정도로 달랐다.


2002년 월드컵 우리는 기적으로 4강신화를


이루어냈다.


 


그때 우리의 결백함을 편파도 오심도 아니었다는


결백함을 이번 2006월드컵에서야 밝힐 수 있었는데.


 


무언가 틀렸다.


뭔가가 우리 태극전사들과 붉은악마를 방해했다.


 


주심이란 작자는 우리 태극전사들의 이마와 눈에서


흐르는 피는 보이지 않았고


 


오직 스위스 선수들의 얼굴에 흐르는 땀만 보였나보다.


 


난 지금까지 심판이란 공정한 경기를 펼치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또한 월드컵이 시작되기 전 "2002년 때보다 엄격해진 규칙"


이라는 기사도 몇번이나 보았다.


 


 


하지만 내 생각이 틀렸다는건


오늘에서야 알게 되었다.


 


심판이란 자는 공정한 경기는 커녕


 


아부에 눈이 멀어 스위스를 좋은 쪽으로 이끌어 가기 시작했고,


끝날 때 쯤 알리바이(-_-)를 위해


스위스 선수들에게 골고루 옐로우카드를 나누어주는


아름다운 명장면도 볼 수 있었다.


 


 


난 그때 생각했다


 


 


"월드컵이 미쳤다. 우리 태극전사들이


노력한 4년이 동네 길바닥에 붙어있는


껌딱지만도 못하게 되버렸다"


 


 


 


난 재경기를 원하지 않는다.


 


그 더러운경기에 끝까지 최선을 다했던 우리 태극전사들이


졌지만 그 더럽고 파렴치하고 저질스러운 경기에 이겼다며


기뻐한 스위스 인들과 다시 몸을 부딪치며 공을 굴리는


그런 장면 보고싶지 않다.


 


이천수선수도 이운재선수도 안정환선수도 조재진선수도 김남일선수도


재경기를 바라고 눈물을 흘린것은 아닐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저 자신들에게 기대를 걸고 지켜봐주었던 붉은악마들에게


대한민국의 국민들에게 16강 승리의 기쁨을 안겨주지 못한


그런 아쉬움과 자신들의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약속을 지키지 못한


슬픔 때문에 우리 태극전사들의 소중하고 아까운 눈물을


 


그 더럽고 저질스러운 자들 앞에서 똑똑히 보여준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리는 4년전 노력해서 그 자리에 섰었지만


당신들은 정당치 못한 판정으로 그 자리에 서게 된 것이다.


고로 당신네들 스위스는 우리 대한민국보다 못하다"


 


 


월드컵은 2006년이 마지막이 아니다.


비록 2010년에 이운재선수와 안정환선수 등...


정말 자랑스러운 선수들이 빠진다 해도


그들 몫까지 열심히 뛰어줄 신인선수들과 기존선수들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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