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자키군의 담당인 켄씨와 만난 지 벌써 1년이 넘었다.

처음 만났을 때 상당한 거리를 둔 노자키군이였지만 자신의 만화의 캐릭터 이름을 전부 다 알 정도로 자신의 만화를 읽어준 켄씨에게 감동받아

그 때부터 켄씨를 엄청 신뢰하게 되었다. 하지만 켄 씨는 마치 고집있는 여자와 대화하는 듯한 느낌으로 상당히 꺼려했다.

만화를 그리던 노자키군은 좀 더 극적이고 임팩트 있는 장면을 그리고 싶지만, 딱히 떠오르지 않았다. 그래서 사쿠라에게 의견을 구했는데 사쿠라는 뭔가 '덜컥'할 만한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대답했다.

그래서 노자키군은 내일 사쿠라에게 '덜컥'할 만한 것을 준비할 테니 감상을 들려달라고 부탁한다.

평소와 같이 등교한 사쿠라지만 노자키군이 어떤 것을 준비할 지 초조해 하는데..